파주시는 농업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 발생을 사전에 막기 위해 3월 말까지 농업부산물 파쇄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봄철 농번기철과 산불조심기간(2월 1일~5월 15일)을 맞아 소각에 따른 산불발생 및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부산물 파쇄사업을 추진한다.
농사 후 발생되는 고춧대, 깻단 등의 부산물은 종량제 마대를 사용해 폐기물로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나 처리의 어려움으로 소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임야에 불이 옮겨붙어 산불로 번지는 경우가 봄철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파주시의 농업, 환경, 산림 등의 부서가 합동점검을 실시하여 농업부산물 소각을 집중 단속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계도 및 파쇄사업 추진하며 산불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파주시가 처리한 농업부산물 파쇄 건수는 2022년도 111개 농가(106톤), 2023년도 231농가(230톤)로, 농업인들의 파쇄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시는 올해 산림휴양과와 농업기술센터 간 협업을 통해 부산물 파쇄작업을 실시할 예정으로, 파쇄작업은 지난 1월까지 신청한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김종운 산림휴양과장은 “농업부산물 파쇄사업은 산불예방,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보전에 중요한 사업”이라며, “매년 농업부산물 파쇄사업 수요 조사 시 잊지 말고 신청해 주시고,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