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은 26일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고양시갑에 출마를 선언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선에서 전체 의원 절반을 차지하는 서울, 인천, 경기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해야 윤석열 정부와 국회가 민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인천의 원희룡 전 장관, 서울의 박민식 전 장관과 함께 수도권 총선승리를 위해 여당 험지로 분류되는 고양시갑에서 승리해 운동권 특권정치 청산의 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고양갑에 출마한 이유에 대해, “① 최근 총선에서 단 한 번도 국민의힘이 승리하지 못한 험지인 고양갑에서 국민의 힘 후보가 승리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고, ② 민주당 2중대를 이끌며 말로만 진보를 앞세운 정의당을 청산하여야 운동권 특권 정치 청산이 가능하고, ③ 지난 10여 년 동안 고양시민과 덕양주민의 사랑을 자신의 중앙정치에 악용하고, 덕양을 영끌족의 무덤으로 만든 심상정 의원을 고양시민과 덕양구민의 이름으로 책임을 물어 절망이 아닌 희망의 덕양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류 전 최고위원은 “대부분의 덕양구민들은 『서울특별시 덕양구민』을 원하고 『경기북도 고양시 덕양구민』이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주민들과 힘을 합쳐 덕양구를 서울특별시에 편입시키는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류 전 최고위원은 ① “메가서울 프로젝트”, “서울특별시 덕양주민의 꿈”을 중심에 놓고 고양과 덕양의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고, ② 메가서울 프로젝트 추진과 고양시청 문제 사이에 모순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동환 시장, 지역주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서 솔로몬의 해법을 반드시 찾아내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시청 이전문제에 대해서도 원안대로 추진하면서 기부체납을 받은 건물에 현재 시청이 시청주변 건물을 임대하여 사용하고 있는 산하기관과 단체 등을 이전시켜 사용하도록 만들어 시 임대예산을 절감하는 방안을 제시하면서, 국민의힘 소속인 고양시장에게 “고양시와 덕양구민의 뜻을 존중하여 고양과 덕양의 미래가 걸린 고양시청 이전문제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신중하고 차분하게 절차에 따라 진행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또한, 류 전 최고위원은 경쟁자인 심상정 정의당 의원에게 “경기북도 추진위 고문직을 즉시 사임하고 함께 서울특별시 덕양구의 꿈을 함께 이루어갈 것”을 요구하여 강력히 촉구하였다.
마지막으로 류 전 최고위원은 “고양과 덕양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심장의 박동소리를 들으며 최선을 다해 덕양주민과 함께 뛰겠다”며 총선의 승리를 다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