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이 설 명절을 앞두고 저소득층 독거노인 및 노인부부 310세대에 떡국거리 등 명절음식이 담긴 ‘복꾸러미’를 전달하며 온정을 나눴다.
명지병원은 지난 23일 오전 병원 5층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김진구 병원장과 곽연숙 ㈜헤븐앤어스 대표, 김정훈 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장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복꾸러미 전달식을 열었다.
복꾸러미에는 떡국떡, 사골곰탕, 도가니탕, 떡갈비, 동그랑땡, 죽(3종), 잡채, 훈제오리, 김, 약과, 식혜, 과일 등 명절음식과 함께 행복한 설 명절을 바라는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았다.
이번 전달식을 통해 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으로 전해진 복꾸러미는 명지병원 직원들을 대신해 복지관 독거노인 생활지원사들이 지역 어르신 각 가정을 방문해 전달하게 된다.
특히 제작에 소요된 2,500만원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사랑나눔기금과 장례식장 운영사인 ㈜헤븐앤어스의 기부금 등으로 마련됐다.
2018년 시작돼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복꾸러미 나눔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멈춤 없이 지역사회에 사랑을 나눠왔으며, 지난해까지 총 1,900세대에 약 1억 3천만 원 상당의 복꾸러미를 전달한 바 있다.
김진구 병원장은 “복꾸러미 나눔행사를 통해 우리사회에서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는 시간을 갖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매년 함께 힘을 모아 주신 헤븐앤어스와 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에 감사드리며, 오늘을 계기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정체됐던 사랑과 나눔의 시간들이 더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명지병원은 명지병원 직원들의 성금과 외부 기부금 등으로 사랑나눔기금을 조성, 경제사정이 어려운 환우들의 의료비 지원과 국내외 의료봉사, 저소득층 난방비 지원, 지역 청소년 운동화 전달 등 이웃사랑 실천에 활용하고 있다.
김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