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파주시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노동자 권익향상 앞장

무료노동상담 실시, 임금체불·부당해고 등 사건에 권리구제 지원
 


파주시가 노동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설립한 파주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지난해 426건의 무료노동상담을 진행했다. 2022년 309건이었던 상담건수가 1년 만에 117건이 늘어났다. 파주시는 2019년 9월 센터를 설립하고, 무료노동상담 및 권리구제 사업을 4년째 진행하고 있다. 설립 후 2023년까지 총 1,363명의 노동자들이 무료노동상담을 받았다. 센터에 따르면 2023년 426건의 무료노동상담 중 전화상담은 340건, 방문상담은 53건의 순으로 나타났고, 연령은 40대~60대 이상이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노동조합이 없는 경우가 265건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노동상담 사례에서는 임금 관련 문의가 218건으로 제일 많았고, 징계 해고가 59건으로 뒤를 이었다.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에 관련한 상담 및 문의도 소폭 늘었다. 이 밖에 피해 받은 노동자를 직접 지원하기 위해 지원 기준을 마련하는 등 권리구제에 앞장섰다. 특히 일반 노무법인에서는 수임하지 않으려 하는 소액체불액 사건, 수행 난이도가 높아 승소 가능성이 낮은 사건, 현행 제도 하에서는 인정이 어려우나 공익성 차원이 높은 사건 등을 위주로 29건의 사건을 진행한 바 있다. 센터는 앞으로도 권리구제 사업을 확대·운영해 임금체불, 부당해고, 직장 내 괴롭힘 등의 사건을 직접 지원할 방침이다. 센터의 김도하 노무사는 “보호받지 못하는 노동자들,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들에게 더 도움이 되는 센터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이만희기자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