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개발제한구역 해제취락인 주교동 박재궁취락과 도심지를 연결하는 ‘박재궁취락(중로2-원1호선 외 1개 노선) 도로확포장공사’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박재궁취락과 고양대로 및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주요 도로이지만 기존 차도 폭이 약 6m, 보도 폭이 약 1m 정도로 협소해 교통 체증은 물론 안전사고의 우려가 컸다.
이에 시는 총 2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2019년 11월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총 연장 372m 구간을 폭 10~15m로 확장 개설했다. 또한 이 공사로 전 구간의 보도폭이 2m 이상으로 확장됐다.
특히 시는 휠체어와 유모차 등 교통 약자를 배려하는 보도 환경 조성에 힘썼다. 시는 보도의 경계석을 낮춤 시공해 보도 급경사를 없애고 대형 보도블록과 보행로·차도 경계 펜스를 설치해 보행 환경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더불어 다세대주택이 밀집된 지역 특성을 고려해 구간별로 황색실선(주정차 금지) 및 흰색실선(주정차 가능)을 탄력적으로 적용했다. 시는 이번 공사로 주차난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많은 협조와 이해 덕분에 사업을 완료할 수 있었다. 차량과 보행자 모두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손성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