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소방서는 소방시설관리업체 점검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2023년 연초 계획했던 소방시설자체점검(이하 자체점검) 표본조사율을 3%에서 5%로 강화하여 최종 206개소를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자체점검 표본조사란 소방시설관리업체의 부실점검을 방지하고 점검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자체점검 실시완료 대상을 점검하는 것으로,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는 물론 업체의 점검내역도 꼼꼼하게 확인하는 조사이다.
작년 자체점검 관련 법령 개정으로 불량사항에 대한 확인방법이 이행완료보고서로 변경된 후 자체점검 불량대상이 작년 대비 17.6% 감소하여 이에 소방시설관리업체의 거짓 및 불성실 점검이 의심되어 표본조사를 강화한 결과, 불량률이 29.6%(61개소)에 이르렀다고 일산소방서는 전했다.
자체점검 표본조사 주요 내용으로는 ▲점검일·점검인력 일치여부 확인 ▲수신기 정상작동 및 로그기록 확인 ▲소방펌프 자동 수동 작동 확인 ▲소방시설 연동상태 확인 ▲피난·방화구획 확인 등이다.
박춘길 일산소방서장은 “소방시설관리업체의 정직한 점검이야말로 화재초기대응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사항임을 주지하여 앞으로 더욱 투명하고 성실한 점검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