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2024년 맨발걷기 산책로 조성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20일 ‘맨발걷기 산책로 조성 관련 강연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파주시 푸른환경사업본부장의 주재로 개최된 간담회는 파주시의회 이익선·이진아 의원과 맨발걷기 전문지도자 및 관련 분야 전문가, 산림휴양과, 공원과, 관광과, 체육과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 개최 전, 파주경찰서에서 ‘긍정폴’로 활동하고 있는 맨발걷기 전문지도자 박경운 경위는 ‘지구와 우리 몸을 연결한다’는 주제로 지압, 접지 등 맨발걷기의 핵심 효과에 대하여 강연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다른 지자체의 조성 사례를 바탕으로 조성 및 유지관리비를 절감하고 효율적인 시설물 관리를 위해 황토 등 외부 소재 반입보다 대상지의 지형 및 원 소재를 활용하는 친자연적인 맨발걷기 산책로 조성의 필요성이 부각됐다.
또한, 조성 단계에서 맨발걷기 동호인과의 소통을 통한 사업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는 참석자들의 의견이 나왔다.
파주시는 시민의 건강증진 및 시정 만족도를 높이고자 지난 9월 「파주시 맨발걷기 활성화를 위한 맨발산책로 조성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24년 맨발걷기 산책로 조성을 위한 예산 6억 7천만 원을 확보해 율곡수목원, 새암·후곡·교하중앙공원, 문발산업단지 완충녹지 및 도심지 인근 숲길 7개소에 맨발걷기 산책로를 시범 조성할 계획이다.
김종운 산림휴양과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적극 검토해 내년도 시범사업 추진 시 반영하겠다”라며 “아울러 맨발걷기 동호인들과 소통하여 의견을 수렴하는 등 시민의 만족도가 높은 맨발걷기 산책로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