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처리시설 기술자문위원회 구성…복합 기반시설 구상
고양특례시가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녹색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과 지난 11월 2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6년부터 수도권매립지에 생활폐기물을 직매립하는 것이 금지됨에 따라 고양시는 폐기물처리시설인 ‘자원그린에너지파크’ 신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자원그린에너지파크’와 연계해 복합 기반시설을 개발하고 녹색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고양시의 환경기술 개발과 환경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환경서비스 수요 촉진을 위한 컨설팅 ▲환경산업 육성을 위한 시설 설치 및 사업 육성 자금 지원 ▲폐기물 처리시설 관련 환경 연구개발(R&D) 성과 현황 및 활용 정보 공유 등을 할 예정이다.
한편, 고양시는 폐기물처리시설을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고양시 폐기물처리시설 기술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자원그린에너지파크 건립과 지역개발 복합 기반시설 구축 방안을 논의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술자문위원회를 통해 자원그린에너지파크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검증한 친환경 연구개발기술을 접목할 것”이라며 “자원그린에너지파크를 환경산업 협력단지(클러스터)로 개발해 일자리 창출의 장이자 관광 명소로 조성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이번 협약은 고양특례시가 녹색산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이라며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신규 폐기물처리시설을 건립하고 이와 연계해 지역을 발전시키는 복합 기반시설을 개발하겠다”라고 전했다.
손성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