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한민고등학교 ‘한비제’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13개 고교에서 학생자치 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학생자치 축제는 파주시가 파주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축제를 지원해 학생들의 자치 역량을 강화하고 코로나19로 위축된 학교 축제를 활성화시키고자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관내 13개 고등학교에 2억 6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지난 9월 한민고등학교 축제를 시작으로 10월 20일에는 파주여자고등학교, 문산고등학교에서 축제가 열렸으며, 나머지 10개 학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인 12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한민고등학교는 축제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연말 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할 계획으로,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의 축제로서 의미를 더했다. 파주여자고등학교는 체험관과 가을음악회 등에 지역주민을 초청해 학생 및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를 진행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학생이 중심이 되는 학생자치 축제 지원사업을 통해, 자율적 사고능력을 갖춘 지역인재의 성장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라며, “학교 축제가 더욱 내실 있고 풍성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파주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파주시와 파주교육지원청이 협력해 추진하는 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은 24억 6천만 원이 투입되어, 지역자원을 활용한 학교교육과정 운영 사업 등 25개의 사업이 운영되고 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