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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중앙도서관, ‘기억으로 남은 새말’ 발간

주택재개발로 없어질 마을에 대한 기록 남겨
 


파주중앙도서관은 1027일 금촌3동 새말지구 기록사업의 결과물을 엮은 기억으로 남은 새말을 책자로 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새말은 금촌역 일대를 대표하는 오래된 자연마을로 약 148,888의 면적에 950여 가구가 골목골목 많은 기억과 추억을 간직했던 곳이다. 중앙도서관에서는 새말의 노후화로 주택재개발사업이 진행되자 새말이 우리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기 전에 마을의 형성 과정과 역사 및 주민들의 생활상까지 기억하고자 기록사업을 기획했다.

기억으로 남은 새말2021년부터 2023년까지 파주시민으로 구성된 시민채록단이 구술 인터뷰를 하고,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강정원 교수 연구팀이 마을의 역사와 세시풍속, 생업과 사회조직 등을 조사해 제작됐으며, 새말을 세밀하게 들여다볼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중앙도서관에서는 새말에 대한 드론 촬영, 3(D) 실측 작업과 함께 실측 도면 작업을 병행해 디지털 기록화를 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영상과 모형을 제작했다.

서병권 중앙도서관장은 새말지구 기록사업은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적용되어 기록사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라며, “앞으로도 도시화로 인한 파주의 없어져 가는 것들에 대해 유심히 살펴보고 기록사업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책자는 11월부터 파주에 있는 도서관과 주요 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파주중앙도서관 기록관리팀(031-940-5659)으로 문의하면 된다.

손성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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