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도시와 농촌은 함께 발전해야...”
고양특례시가 지난 10월 13일과 14일 양일간 고양시농업기술센터 가와지박물관 앞 잔디마당에서 제11회 도시농업 축제 ‘팜파티 그라운드’를 개최했다.
농업을 매개로 한 다채롭고 풍성한 볼거리가 가득한 축제에는 3,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축제를 위해 도시농업단체와 농업인단체, 체험농가에서 다양한 도시농업 체험거리, 볼거리, 살거리를 준비했다.
시는 고양시 특화농산물과 각 지역의 대표농산물을 활용한 그로서리 식당 운영, 가와지 쌀 맞추기, 식물병원 운영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고양시 청년농부 등 농업인들의 농산물을 전시·판매하여 고양시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축제에 참여한 가족들은 고양시의 특화농산물인 가와지 쌀과 일산열무를 재료로 한 ‘가와지 쌀밥 도시락 체험’을 통해 소풍 도시락을 만들 수 있었다.
또한 시설채소 생산자연합회에서 생산한 열무, 배추, 시금치와 화훼농가의 식물 등이 저렴하고 품질이 좋아 시민들의 호응도가 좋았다. 특히 쪽파, 수세미, 꽃 등 다양한 농작물을 이용한 체험활동과 천연염색, 꽃차 등 농산물을 이용한 상품들이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분무기, 예초기 등 농기계를 이용한 포토구역은 도시농업 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구성되었다. 박물관 뒤뜰 모래밭에서는 유치원생들이 볍씨 발굴 체험을 하고 발굴한 볍씨와 교환한 가와지 통보로 식물을 심어볼 수 있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도시에 지능형 텃밭(스마트 팜)의 개념을 도입한 지능형 마을(스마트 빌리지)이 도시와 농촌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길”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농업과 도시가 어우러져 새로운 여가문화로 자리잡길 바라는 의미에서 도시농업축제, 팜파티 그라운드를 개최했다”며 “농업인과 도시민이 함께 어울리며 즐기는 축제가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