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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DMZ 자유·평화 대장정’ 2기 원정대 출정

청년층 등 70명 참가, 10월 4일부터 6박 7일간 파주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한반도 가로축 횡단
경기도와 국방부 등이 정전 70년을 맞아 추진하는 디엠지(DMZ) 자유·평화 대장정’ 2기 원정대가 지난 4일 파주 임진각 DMZ생태관광지원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67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DMZ 자유·평화 대장정은 행정안전부·국방부·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와 ·인천·강원 3개 접경지역 시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행사다. DMZ 인근과 접경지역을 걸어보면서 자유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고, 생태·안보 관광지를 탐방하는 기회로 마련됐다.

918일 출정한 1기를 시작으로 1119일까지 총 6기로 진행된다. 이들 원정대는 인천 강화, 경기 김포, 파주, 연천, 강원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한반도의 가로축(524Km)을 걷는다.

일반인 신청자로 구성된 2기 원정대 70명은 104일부터 10일까지 67일간 접경지역인 파주, 연천을 거쳐 강원도 인제, 고성까지 DMZ 평화의 104구간을 걷는다. 원정 기간 파주 임진강 생태탐방로, 연천 주상절리와 철원 삼합교, 노동당사, 화천 꺼먹다리, 양구 두타연, 인제 만해수련원, 진부령미술관,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접경지역의 상흔을 느끼고 역사, 문화, 생태자원을 다양하게 즐길 예정이다.

이날 출정식에는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신범철 국방부차관, 김경일 파주시장, 이한국·고준호 경기도의회 의원,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서진하 육군 제1보병사단장 등이 참석해 원정대를 격려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DMZ는 휴전으로 인해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지역이지만 역설적으로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생태계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다원정대원들이 67일간 접경지역의 문화와 자연환경을 경험하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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