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경고등학교(교장 장계홍)는 경기도 최초로 ㈜KT(대표 김영섭) 및 한국경제 ㈜한경이아카데미(대표 이정민)와 지난 9월 8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체계적인 공학인재 양성시스템을 갖춘 기존의 세경고 정규교육과정과 연계하여 KT가 보유한 고급 네트워크 인프라와 ICT 기술 및 한국경제의 인재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시대에 맞추어 기술력과 융합적 사고력을 갖춘 차별화된 인공지능(AI) 맞춤식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학생들이 심도 깊은 교육 경험을 통해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 자격증 취득에 도전한다는 것이다. AICE는 마치 영어 능력을 평가하는 토익처럼, 인공지능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국내 유일 인공지능 자격증’이라는 특이사항을 가지고 있다. AI 핵심역량 이론학습 및 AI 상용화 사례 실습교육, 데이터 분석, AI 모델링 등 수준 높은 실기 평가를 통해 자격증 취득이 이루어진다.
KT의 기술정보 서비스를 통한 최신식 학습 환경 구축과 한경이아카데미의 전폭적인 전문 강사진 투입으로 세경고 학생들은 학문적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창의적 사고 훈련, 진로 탐색 활동과 실무 경험 향상의 효과를 배로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세경고 인공지능반도체과 2학년 학생 전원이 도전하고 있으며, 업무협약을 통해 상호 협조체계가 구축된 만큼 차후 인공지능반도체과 학생 1, 3학년 학생들도 자격증을 취득하게 될 예정이다. 또한 직업계고 교사들의 AI 역량 강화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다. 학교 현장에서 인공지능 수업을 이끌 수 있도록 AI 프로젝트 발굴 및 교수학습 방안, AI교사 연수 프로그램 등을 구체화한다. 이를 통해 세 경영진은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도모하며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세경고등학교 장계홍 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에게 차별화된 인공지능 교육 및 실무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경력 개발과 취업 기회를 확대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히며 지속적인 협력 관계의 유지와 발전을 약속했다. 정보 기술 학습 환경 및 교육 시스템 구축으로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세경고의 AI 공학 인재 배출을 기대해 본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