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적성도서관은 9월 9일부터 10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파주 선사유적의 과거와 미래를 알아보고 문화유적지를 직접 탐방하는 ‘선사시대 보물찾기’ 강좌를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독서아카데미 공모사업으로 진행되는 강연은 총 5차시(강의 4차, 탐방 1차)로 구성되며, 마지막 날에는 파주 선사유적지(월롱·교하 고인돌, 적성 가월리·주월리 유적지, 전곡선사박물관)를 함께 탐방한다.
강연에서 다룰 파주시 적성면 가월리·주월리 구석기 유적지(사적 제389호)에서 발견된 주먹도끼는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한국 구석기 문화를 대표하는 유물 중 하나다. 또한 파주는 경기북부 최고의 고인돌 분포지로 월롱면 덕은리 고인돌(사적 제148호) 주변에서 발견된 청동기 시대 대형 움집터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발견된 완벽한 수혈식 주거지로 역사적 가치가 높다.
총 5강으로 개최될 강좌는 ▲우리 땅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때는? ▲스토리텔링으로 만나는 선사이야기 ▲고인돌, 세상과 소통하다 ▲집중탐구: 가월리 주월리 ▲파주 유적지를 탐방하는 현장 강연 등으로 생동감 있게 진행된다.
서병권 중앙도서관장은 “지역특성을 살린 인문학 강의를 듣고 유적지를 탐방하며 파주지역에 대한 애향심과 자부심을 높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