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백석도서관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3년 공공건축물 친환경 새 단장(그린리모델링) 시그니처 사업’에 선정됐다. 사업 선정으로 시가 확보한 국비는 51억원으로, 경기도에서 선정된 31개 사업 중에서 가장 많이 국비를 확보했다.
‘공공건축물 친환경 새 단장(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준공 후 10년 이상 경과된 어린이집, 의료시설, 도서관, 경로당 등 노후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중에서도 ‘시그니처 사업’이란 친환경 새 단장(그린리모델링)을 확산하기 위한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는 건축물로 심의위원회에서 선정한 사업을 말한다. 시그니처 사업은 2개소가 선정됐는데, 그중 한 곳이 백석도서관이다.
백석도서관은 2003년 7월에 지어졌다. 백석도서관이 시그니처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시는 총 사업비 73억 원 중에서 51억 원을 국비로 확보했다. 시는 사업을 실시해 20년이 넘은 창호와 환기 장치, 냉난방 장치를 교체해 쾌적한 공간으로 단장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백석도서관을 에너지 효율 높은 녹색 건축물로 단장함과 동시에 민선8기 공약사항인 영어 도서관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라며 “이번 친환경 새 단장(그린리모델링) 사업 선정으로 시 예산을 절감하면서 효과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백석도서관 새 단장 사업은 2024년에 착공해 2025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독서 문화를 향유하고 고양시 안에서 영어에 특화된 글로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손성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