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에 태어나 탄생축하 쌀 케이크를 처음 받았던 아이가 벌써 고등학생이 됐어요. 대부분의 지역 아이들이 고양특례시의 첫 환영인사를 공유하는 셈이죠.”
고양특례시가 ‘탄생축하 쌀 케이크 지원사업’을 통해 관내 모든 출산가정에 쌀 케이크를 전달하기 시작한 것은 2007년으로, 올해로 17년째 지속해 오고 있다. 쌀 케이크 지원사업은 출산지원금과 더불어 고양특례시의 대표적인 출산지원 정책이다.
매해 지방자치단체마다 다양한 저출생 대응책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가운데, 고양특례시의 ‘탄생축하 쌀 케이크 지원사업’이 흔들리지 않고 17년째 꾸준히 이어져 온 비결은 바로 쌀 케이크에 담긴 특별한 의미였다.
첫째로 고양특례시의 쌀 케이크가 재료부터 다른 ‘안심 먹거리’라는 점이다. 케이크 재료는 우리 쌀·우리 밀·유정란을 사용한다. 출산가구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해썹(HACCP) 인증을 획득했을 뿐 아니라, 인공 글루텐이나 방부제도 넣지 않는다. 안심 먹거리를 출산가정에 전달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다.
둘째로는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착한 먹거리’라는 점이다. 쌀 케이크를 만드는 애덕의집 보호 작업장 ‘소울베이커리’는 고양특례시에 소재한 중증장애인 직업재활시설로, 현재 34명의 장애인이 일하고 있다. 고양특례시는 쌀 케이크 지원사업을 통해 17년째 안정적인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편, ‘탄생축하 쌀 케이크 지원사업’에 대한 시민 만족도 또한 높다. 2022년 만족도 조사 결과 쌀 케이크에 대해 ‘만족’ 이상으로 응답한 비율은 65.8%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특례시의 탄생축하 쌀 케이크는 오늘도 특별한 의미를 담아 출산가정에 전달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고양특례시를 만들기 위해 장기적인 관점으로 지속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