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부경찰서(서장 송호송)는 8월 14일 국내 마약을 유통, 판매한 국내 총책 및 밀수, 관리책 등 6명, 매수·투약자 27명 등 3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마약류 유통 판매책 6명은 구속하였으며, 해외에 있는 총책 A (45세,한국국적)에 대한 소재를 파악하여 인터폴 공조 요청한 상태이다.
마약 유통조직 총책 A씨는 올해 4월부터 5월까지 해외에서 밀수책에게 마약류를 전달하고 밀수책은 해외에서 항공편을 통한 기내 반입으로 마약류를 밀수한 후 관리책 및 국내 운반책에게 전달하여 전국 주택가 일대(실외기, 배전함 등)에 마약을 은닉하고 비대면 거래하는 방식인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국내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그 중 국내 총책(관리책)은 오피스텔을 임대해 “마약류 소분 작업장”으로 보관책(일명 창고지기)은 전세버스 화물칸을 “마약류 보관 창고”로 사용하면서 경찰의 단속을 피해왔다.
마약 유통조직은 올해 4월부터 5월까지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다세대 주택 등 전국 1300곳에 마약류 1.3kg 가량을 은닉하여 매수자에게 판매했다.
경찰은 이들을 순차적으로 검거, 필로폰 7.2kg, 액상대마 1.9kg, 케타민 2.8kg, 코카인 20g, 합성대마 4.9kg, 엑스터시 4,018정, 신종마약 “포도”(필로폰, 엑스터시 혼합물) 296g 등 총 19kg(70만명 투약분, 630억 상당)의 마약을 압수하였고, 마약 판매 수익금 3,480만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 하였다. ※ 마약류 집중 단속기간 내 최대 마약류 압수
경찰은 베트남에 있는 총책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신청, 계속 추적하고 있으며, 마약류가 은닉된 1300곳에서 마약류를 매수한 매수자를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