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소방서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에어컨과 차량 화재가 증가하는 등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어 화재주의보를 발령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고양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여름철(6~7월)에 발생한 에어컨 화재는 4건이 발생했으며 화재 원인은 전기적요인 3건, 부주의 1건으로 드러났다.
차량 화재는 4건으로 부상 1명이 발생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 2건, 전기적요인 1건, 기계적요인 1건이다.
여름철 에어컨 화재 예방법은 ▲전선 피복이 벗겨지거나 훼손된 곳이 없는지 점검하고 이상이 있으면 전문업체를 통해 전선을 교체 ▲에어컨 실외기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벽과 10cm 이상 거리를 두고 설치▲실외기에 쌓인 먼지를 닦고 주변에 쓰레기와 같은 탈 수 있는 물건제거 ▲실외기실이 별도로 설치돼있다면 에어컨 작동 시 환풍구를 개방 등이다.
차량 관리법으로는 ▲냉각수와 타이어를 체크 ▲각종 오일이 누유되는지 점검 ▲차량 내부에 화재 위험이 있는 라이터, 휴대용 배터리, 손소독제 등을 제거 등이 중요하다. 또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축사, 비닐하우스, 외국인근로자 작업장 등은 화재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과도한 전력 사용은 누전이나 합선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자칫 화재로 이어 질 수 있는 만큼,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요안 서장은 “여름철에는 폭염과 휴가를 맞아 에어컨 사용과 차량운행이 많아져 화재가 증가하고 있다”며 “꼼꼼한 점검과 관리로 화재예방에 주의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