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21일, 파주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파주시 공직자 및 자원봉사자 100여 명과 함께 충북 청주시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청주시는 지난 19일 집중호우로 인명 피해와 막대한 재산 피해로 시민들이 큰 아픔을 겪고 있으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바 있다.
이에 파주시와 파주자원봉사센터는 ‘동주도시(도시 명칭에 ’주(州)‘자가 들어가는 14개 지방자치단체)’로서 지속적 교류와 우호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청주시의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자원봉사자를 모집, 긴급하게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에 청주시로 향한 파주시 자원봉사자들은, 가옥과 재산이 침수되며 생계유지에 큰 피해를 입은 강내면 일원의 철물점, 꽃화원 등을 찾아 진흙으로 범벅이 된 공구와 가재도구 정리, 파손된 비닐하우스 제거 등 구슬땀을 흘리며 자원봉사 활동을 오후까지 이어갔다.
이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수해 피해 복구 활동을 함께 한 김경일 시장은 “1990년대 수해를 입었던 적이 있는 파주시는 수해 피해가 얼마나 큰 아픔인지, 피해복구가 얼마나 힘겨운지 그 어느 곳보다 잘 알고 있다”라며 “특히 집중호우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계신 청주시민들께 진심 어린 위로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또한 “청주시민들께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청주시를 향한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 모아지길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