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개발·빅데이터·통합관리 3단계 추진과정 설명
이 시장, 효과성 분석·중복해소·특성화 등 통합관리 장점 강조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포용적 평생학습 컨퍼런스’에서 고양시 평생학습 통합관리체계를 소개하고 빅데이터·스마트 플랫폼과 연계한 통합관리체계 전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번 ‘포용적 평생 학습 컨퍼런스(Conference on Inclusive Lifelong Learning)’는 유네스코평생학습연구소(UIL)와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공동주최로 3일부터 6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다. 에어랑가 하타토(Airlangga Hartarto)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 오드리 아줄레(Audrey Azoulay) 유네스코 사무총장,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 가오 킴 훈(Kao Kim Hourn) 사무총장 등이 참여하며 7개 전체회의, 5개 워크숍이 진행된다.
이동환 시장은 컨퍼런스에 공식 초청받아 ‘다층 거버넌스 체계에서의 모니터링 및 증거 기반의 포용 정책을 위한 데이터’를 주제로 대표연설을 했다.
이 시장은 “고양특례시는 시민의 주체적인 참여와 전사적 관리체계를 핵심으로 ‘함께 배우기 좋은 동네’, ‘배움의 접근성, 다양성, 지속성’이 보장되는 평생학습도시를 지향해 왔다”며 “교육결과를 확인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성과관리 지표를 개발하고, 빅데이터플랫폼으로 공유하고,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는 3단계로 발전해왔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자료·분석·지표조사 결과가 빅데이터로 연결되면 교육 효과성분석, 중복해소, 특성화발굴이 가능해지고 이용자들의 정보탐색, 학습참여 경향을 파악해 정책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며 통합 성과관리 체계의 장점을 강조했다.
이어 “고양특례시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은 400억원 규모의 거점형 스마트 시티사업으로 다양한 스마트 플랫폼을 구현하고, 3차원 가상모형, 생성형 인공지능, 데이터 기반 교통분석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양시는 이달부터 고양시정연구원 정책과제로 다양한 평생교육 사업을 조사하고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류하는 연구를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지자체 최초 시범 조사이며 향후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연계해 국가 정책과 제도 개선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번 포용적 평생 학습 컨퍼런스는 지난해 6월 개최됐던 ‘제7차 세계성인교육회의’에서 채택된 ‘마라케시 실행계획’의 권고사항에 대한 실질적인 정책과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 및 관계 도시, 기업의 고위급 관계자들이 모여 추진전략과 방향성을 논의했다.
고양특례시는 4일 워크숍 세션 Ⅲ ‘다층 거버넌스 체계에서의 모니터링 및 증거 기반의 포용 정책을 위한 데이터’ 주제에 대표도시로 참여했다. 아리 사이드(Ali Said) 인도네시아 통계청 사회인구통계국장이 진행을 맡았고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니콜라스 조나스(Nicolas Jonas)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 통합학습팀장, 코리나 다바 부조이아누(Corina Daba Buzoianu) 루마니아 UNSPA 부교수, 포른발라이 수파타나키즈(Pornvalai Supatanakij), 태국 평등교육기금, 데이티브 B. 번갈론(David B. Bungallon) 필리핀 국립 기술교육개발연구소 전무이사가 발표에 참여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