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노력으로 선정된 ‘방재 관련 중앙정부 공모사업’ 전력 당부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1일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강매 배수펌프장과 창릉천, 고양정수장을 방문하여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동환 시장은 작년 취임일 0시 첫 일정으로 시청 재난상황실을 찾아 호우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저지대 지역의 침수 피해 예방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었다. 취임 1주년이 되는 시점에 이 시장은 여름철 재난 대비 현장방문을 통해 방재 관련 사업을 점검하고 시민안전 정책을 강조했다.
☐ 강매 제2배수펌프장 증설 및 유수지 확대 사업으로 상습 침수 예방
강매 배수펌프장 주변은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으로 당시에도 이동환 시장은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주거지 및 농경지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앙정부 예산을 확보해 정비사업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었다.
그 결과 행정안전부 주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483억원의 제2펌프시설 증설 및 유수지 확대 사업을 추진한다.
강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2026년까지 사업을 준공할 계획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앞으로 50년 동안 강우를 견딜 수 있는 시설이 되어 창릉천 수위 상승 시 홍수 피해를 예방하고 상습 침수지역인 성사천 하류 강매동, 행신동 일원의 침수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호우 대비 배수펌프장 관리 상황과 강매·신평·대화 배수펌프장 개선사업 추진계획 등을 점검하고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집중호우 빈도가 높아진 만큼 배수시설 정비 및 용량 확대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 창릉천 통합하천사업으로 한강 배수영향구간 개선
강매 배수펌프장에 이어 이 시장은 창릉천 하류를 직접 둘러보고 저지대 지역 상습침수 구간 개선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창릉천 하류는 한강의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국가하천 배수영향구간으로 최근 이상기후에 대비해 제방 신설 및 보강 등이 시급한 지역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양시는 작년 환경부에서 공모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에 도전했고, 총사업비 3,200억원의 창릉천 통합하천사업이 공모에 선정되었다.
창릉천 통합하천사업은 치수·이수·친수·수질 및 환경개선을 통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하천의 주요 기능인 홍수 예방과 주민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멱감고 발 담그는’ 살아있는 자연하천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이 시장은 환경부 공모 심사 당시 사업 선정을 위해 직접 제안 발표를 하면서 재난에 취약한 창릉천 상황과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었으며, 현장에서도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 여름철 수돗물 관리 실태 파악 위해 고양정수장 현장 점검
여름철은 미생물 번식과 녹조 발생이 쉬워 먹는 물에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계절이다. 이 시장은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고양정수장을 방문해 수돗물 평가위원들과 함께 정수처리 실태 및 운영현황을 보고 받고 시설물 관리 실태 등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인근 지자체에서 수돗물 깔따구 유충 발생으로 논란이 된 적이 있었던 만큼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소형생물 유입을 원천 차단하고 철저한 수질관리를 당부했다.
손성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