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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통일촌 군막사, 나들라온으로 재탄생

고양 DMZ 평화의 길 거점 센터 ‘나들라온’ 개관식 개최
 


고양특례시 일산동구 장항동 나들라온524개관했다. 나들라온은 나들이와 즐겁다는 뜻의 순우리말 라온 사용해 이름을 지은 고양 DMZ 평화의 길 거점 센터다.

나들라온은 통일촌 군막사를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연면적 664의 지상1층 건물이며 방문자 휴게 공간 및 내무반 체험실, 전시관, 안보 교육장으로 이루어져있다.

이날 고양특례시 제1부시장을 비롯해 고양특례시 시의회의장 및 의원, 행정안전부 관계자, 9보병사단, 시민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개관식은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순서로 진행됐다.

통일촌 군막사는 한강하구를 통한 무장간첩의 침투를 막기 위해 한강 철책을 지키는 군인들의 막사로 사용되었다. 군 작전병력이 철수하면서 고양시와 9보병사단은 한강철책 제거협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김포대교~일산대교 구간 군 병력이 완전 철수하자 고양시로 인계됐다.

고양시는 한강하구를 완전히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국비 25억원, 시비 10억원 총 3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DMZ 평화의 길 도보여행길을 조성하고 군막사 리모델링 및 거점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군막사가 방문객 쉼터로 변모한 것처럼 한강하구도 철책을 걷어내고 시민이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보기 위해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나들라온이 한강하구를 찾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휴식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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