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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품은 ‘고양’… 시민에게 열린 친수공간 확대

고양대덕생태공원·고양한강공원 공원화 사업 추진… 피크닉장 조성 계획
행주산성역사공원 내 불법 경작지힐링 쉼터 수변공원으로 돌아와

고양한강공원 환경 정비에 집중더 안전하고 깨끗한 공원 기대

 

고양특례시는 지난해 1월 전략환경영향평가 지구지정 변경으로 하천기본계획을 재수립했다. 이에 따라 일반보전지구였던 고양대덕생태공원, 행주산성역사공원, 고양한강공원은 지역 주민들이 산책, 체육활동 등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근린친수지구로 탈바꿈했다. 시는 한강 공원을 자연친화적 친수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원화 사업으로 ▲피크닉장·이동식 화장실 설치 ▲상·하수도 기반 시설 확충 ▲편의시설 증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고양시만의 특색 있는 한강 공원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고양대덕생태공원·고양한강공원 내 피크닉장 조성 노력 지난 3월, 고양대덕생태공원에는 용치 공원이 생겼다. 덕양구 덕은동 520-85번지 일대에 조성된 공원은 대전차 장애물인 용치를 일부 활용하여 만들었다. 용치 내 휴게 공간과 더불어 사색 쉼터, 물놀이터, 징검다리 등을 조성했고, 편의를 돕는 주차장도 마련됐다. 시는 용치공원 옆 마곡대교 일원에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덕양구 덕은동 520-83번지 일원 약 3만 1천㎡ 부지를 대상으로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일부 구간을 정비해 잔디를 심고, 산책과 휴식을 위한 피크닉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벚나무 80주, 이팝나무 20주를 식재해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는 등 한강과 어울리는 경관으로 꾸밀 예정이다. 또한 고양한강공원도 공원화 사업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유휴부지인 방화대교 하부 약 2만 6천㎡ 면적에 피크닉 공간을 포함하여 쉼터, 화장실 등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불법 경작지는 시민 품으로… 한강 공원을 더 안전하고 깨끗하게 고양특례시는 국가하천 부지 내 허가받지 않은 시설물과 경작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과 계도 조치를 실시한다. 행주산성역사공원에서 발견된 불법 경작지는 지난해 10월부터 공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덕양구 행주외동 500번지 일원에 불법 경작에 따른 적치물을 철거하고, 앉음벽 휴게 시설과 포토존 등을 새롭게 설치했다. 벚나무와 장미 화원으로 꾸며질 공원은 6월 내로 조성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21년 12월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인계받은 고양한강공원에는 구 행주대교와 행주대교 사이의 무단 적치물과 불법 주정차 때문에 시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해 왔다. 시는 행주대교 하부와 주변 환경 정비를 위해 사업비 13억을 투입했고 ▲무단 적치물 등 환경 정비 ▲회전교차로 설치 ▲도로·자전거도로 정비 ▲통신선 지중화 ▲주차장 정비 등을 7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주차장 내 보안등, CCTV, 관제 시스템을 설치하여 더 안전한 고양한강공원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시민들이 쾌적하게 휴식과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친수공간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한강 공원이 고양의 명소가 될 수 있게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성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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