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절차 후 실국장실 포함 본청 부서 백석 이전 추진
고양특례시는 현재 백석 업무빌딩을 시청사로 활용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해 놓은 상태로 순조롭게 사전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4일 ‘백석동 시청사’ 발표 이후 청사 이전 및 재구조화 계획을 수립한 후 지난 3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해 놓은 상태다.
시는 시청사를 원당과 백석으로 재구조화할 계획으로, 시 본청 인력 약 1,100여명이 백석 업무빌딩으로 이전하고, 산발적으로 배치되어 있었던 푸른도시사업소, 도로관리사업소 등 3개 사업소와 고양시정연구원, 고양산업진흥원 등 5개 산하기관 약 610여명을 원당 청사에 집적화하는 청사 재구조화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면 리모델링 예산 등을 세워 조속히 백석 업무빌딩으로 이전을 추진할 것”이라며 “시 본청과 함께 소재할 수 없는 사업소와 외부청사에 임대해 있는 산하기관을 원당 청사에 배치하여 원당지역의 공동화도 방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는 일부 언론에서 ‘주요 실국은 원당에 남기로 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발표 이후 본청의 실·국 및 부서 등은 백석 업무빌딩으로 이전하고, 시의 사업소 및 산하기관은 원당청사로 이전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 16일 이동환 고양시장이 시장실을 원당에 남아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힌 보도와 관련해서는 “이미 지난 3월 행안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한 내용에 시장실도 백석동 이전을 포함하고 있다”며 “시장실은 백석 청사 이전이 완전히 완료될 때까지 원당에 남아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 등 주교동과 성사동 일원을 부흥시키려는 계획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