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DWR(수자원총국), MARD(농업농촌개발부) 등의 정책개발자 15여명이 5월 12일, 한국농어촌공사 파주지사(지사장 최종태)를 방문하였다. 베트남의 수자원관리 정보화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하며 공사의 농업용저수지 관리, 관측 및 데이터 활용에 대해 벤치마킹하기 위해서이다.
참석자들은 TM/TC실, 대단위양수장 및 마장저수지를 방문하여 공사의 물관리자동화 현황 및 저수지 조성 사항을 확인하였으며, 담당자로부터 물 관리 노하우 및 주요 사례, 데이터 활용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
파주지사는 파주시, 양주시 등 5개 시군의 저수지 및 양배수장 등 185곳의 수원공과 2천 524km의 용·배수로를 관리하며, 6천380ha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급격한 기후변화 등으로 농업용수 공급에 대한 예측 및 실시간 대응이 필요해짐에 따라 과거 강수량 데이터를 활용하여 가뭄, 홍수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상황실 및 배수장 현장에서 CCTV와 자동수위계로 실시간 호우상황을 모니터링하여 이상징후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을 하고 있으며, 일정 수위가 되면 자동으로 배수장이 가동되는 시스템도 별도로 갖춰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DWR의 정책관 Mr. Lương Văn Anh는 “재해예방, 효율적 수자원 관리를 위한 수자원데이터 구축 및 자동화는 베트남의 가장 시급한 문제”라며, “공사의 선진적 사례를 볼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되었다” 고 소감을 밝혔다.
최종태 파주지사장은 “파주지사는 IT를 활용한 스마트 물관리, 데이터 기반 재해예방 등으로 안전적인 농업용수 공급과 재난피해 최소화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으로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