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DMZ 평화의길 테마노선 파주구간을 지난 21일부터 6개월간 운영한다.
노선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분단의 흔적을 체험할 수 있는 코스로 구성했다. 임진각 관광지를 출발해 생태탐방로 1.4㎞를 도보로 이동한 뒤 남북 군사대치의 최접점을 조망할 수 있는 도라전망대와 철거감시초소(GP) 앞 통문까지 경험할 수 있다.
주 5일 운영(월, 목 휴무)되며, 1일 2회 회당 최소 5명에서 최대 20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1만 원으로, 당일 참가자에게는 DMZ 파주 텀블러(1만 원 상당)가 증정된다.
DMZ 평화의 길은 ▲주노선 ▲테마노선으로 나뉜다. 주노선은 인천 강화에서 강원 고성까지 기존 길을 연결해 구축한 약 530㎞의 걷기 여행길로, 올 하반기 정식 개통된다. 테마노선은 접경지역 주요 지점을 방문하는 단체 관광프로그램으로 민간인 통제지역까지 들어가며, 2019년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접경 10개 지역 11개 코스를 운영 중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두루누비 사이트(www.durunubi.kr)에서 날짜와 시간을 선택해 신청하면 무작위 추첨을 통해 방문자가 선정되며, 관광 당일 임진각 안내소에서 집결·출발한다.(DMZ 평화의 길 관광안내소 ☎031-954-1330, 고객센터 ☎1588-7417)
김경일 파주시장은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남북 간의 대결을 종식하고 진정한 한반도 평화로 향하는 상징적인 관광으로, 방문객들이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관광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