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뭉친 일자리 네트워크 협의체 , 기업에 ‘적재적소’ 일자리 매칭
이동환 고양시장“양질의 일자리 창출해 일하기 좋은 도시 만들 것”
고양특례시는 올해 고양시 일자리 정보를 통합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고양시일자리통합정보망’운영을 개시하고 지식산업센터 일자리 네트워크 협의체를 구축해 기업 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가 경제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수요에 맞는 일자리 플랫폼 구축과 지식산업센터 일자리네트워크 협의체를 통한 기업 지원으로 구인‧구직 네트워크 연계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일자리 통합정보망 전면 개편, 민간‧공공 채용정보 한눈에 확인
지난 3월 3일 관내 일자리 정보를 한곳에 모은‘고양시일자리통합정보망’(이하 통합정보망)이 개편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민간‧공공 채용정보 확인 △공공일자리‧채용행사‧교육 온라인 신청 △기업지원 정보 확인이 가능해졌다.
개편된 홈페이지는 공공일자리 뿐 아니라 민간취업포털을 연동해 실시간으로 고양시 내의 민간·공공 채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민간 채용분야 공채 일정을 날짜별로 보여주는‘공채달력’을 통해 기업별 채용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공공일자리와 채용행사, 교육 등은 온라인 신청 시스템을 도입했다. 개인별 상황에 따라 대상별·계층별 맞춤형 검색으로 채용행사·교육프로그램·일자리지원사업 등을 통합 조회해 관할 부서나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기업들을 위한 메뉴가 따로 마련된 점도 눈에 띈다. 기업들은 ‘기업지원’ 메뉴에서 재정지원‧마케팅&판로지원‧기술지원․창업지원정보 등 각 회사에 맞는 기업지원 정책과 분야별 지원사업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실시간으로 등록되는 기업지원공고문도 확인 가능하다.
일자리정책과 박광영 과장은“이번 통합정보망 전면 개편을 통해 시민들이 흩어져있던 일자리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고 더 적극적으로 시의 일자리사업들을 활용해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합정보망에 접속하려면 주요 포털사이트에서‘고양시일자리통합정보’를 검색하거나 인터넷 주소창에 ‘www.goyang.go.kr/jobs’를 입력하면 된다.
기업 일자리 발굴 위해 뭉친 일자리 네트워크 협의체, 본격 가동
고양시는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들의 기업맞춤지원 강화를 위해 지식산업센터 일자리 네트워크 협의체를 구축하고 지난 3월 22일 첫 회의를 열었다.
협의체는 고양시통합일자리센터와 관내 지식산업센터 9곳‧고용노동부‧고양상공회의소 등으로 구성됐다. 구성된 협의체는 각 기관별로 고양시통합일자리센터는 기업 채용 지원, 고용노동부는 기업지원제도 안내, 고양상공회의소, 고양시기업경제인연합회는 기업애로 상담 등을 맡아 기업 운영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현재 15개소의 지식산업센터가 운영 중이다. 오는 2025년까지 16개소(3만9천여명)가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지식산업센터에는 제조업, 지식기반산업, 정보통신산업 등의 기업이 입주한다.
협의체 구성 후 고양시통합일자리센터는 지난 6일 고양시 관내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지원시책 세미나를 새롭게 개최했다. 기업지원금 사업 설명, 직원 채용 시 세금 절세 방법 등을 주제로 고용노동부, 고양세무서, 경기북부FTA활용 지원센터가 참여해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 운영을 시작으로 기업수요에 맞춰 점차 횟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4월 19일에는 일산테크노타운에서 기업애로 상담, 일자리 상담, 상설면접 등을 진행하는‘찾아가는 일자리 박람회’가 개최된다. 시는 지난해 찾아가는 박람회를 포함해 중장년박람회 등 총 11회의 박람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박람회 개최횟수를 늘리고 산업별‧직종별‧지역별로 상시 개최해 기업과 시민들이 맞춤형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매월 셋째 주 목요일에는 기업전담 일자리관리사가 기업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기업상담’이 운영된다. △채용지원 △기업지원제도 컨설팅 △기업특강 지원 △적합 인재 알선 등 기업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양시 기업이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올해는 방문했던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후관리도 진행 중이다. 유사 직종의 기업들이 함께 상담하는 자리도 마련해 기업간 교류의 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고양시 통합일자리센터는 고양시민의 체계적인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2010년 2월 개소했다. 지난해 약 3만 7천명의 취업 알선을 했고, 약 7천명이 통합일자리센터를 통해 취업에 성공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