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중앙도서관은 올해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공모에 선정돼 4월 13일부터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예술과 글쓰기’라는 주제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고 밝혔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해 전국의 개별 도서관이 기획, 시행하는 사업으로 독서, 인문 강연, 토론, 탐방 등을 연계한 인문학프로그램이다.
올해 중앙도서관은 지역 기관과 연계한 형태로 헤이리의 갤러리와 책방을 탐방지로 삼아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크게 세 주제로 나뉘어 운영되며, 첫 번째는 고영직 문학평론가의 ‘나우토피아(Nowtopia)를 위한 문학과 글쓰기’라는 주제로, 지금 여기의 문학 및 글쓰기를 소개하며 내 삶을 변화시키고 내가 속한 사회의 변화 가능성을 생각해본다.
두 번째는 임지영 작가의 ‘미술과 문학이 만나는 글쓰기’ 강연으로, 글쓰기 워크숍이 함께 진행돼 어렵게 느껴졌던 예술을 ‘그림 읽고 쓰기’를 통해 쉽고 즐겁게 누리는 방법을 배운다.
마지막은 강미영 작가의 ‘소중한 순간을 다시 만나는 사진으로 글쓰기’로, 스마트폰 사진 촬영이 보편화된 요즘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사진을 활용해 글 쓰는 법과 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인숙 중앙도서관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문학, 미술 등의 예술 향유가 우리 삶에 활력이 되길 기대한다”며, “글쓰기를 통해 나뿐만 아니라 타인, 나아가 우리 공동체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경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