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노인종합복지관 ‘Ever Green 라디오 방송단’은 복지관 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르신들끼리 뜻을 모아 활동하는 자조모임이다. 지난 2015년 10월 덕양노인종합복지관 개관 15주년 기념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낮 12시 복지관 관내 방송을 진행한다.
특히 ‘Ever Green 라디오 방송단’은 온라인 및 SNS를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다른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왔고 주체적이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적극적인 노인의 모습으로 모범적인 활동을 해왔다.
특별히 올해는 백양중학교 방송반(2학년)과 함께 1·3세대 통합 라디오 방송을 진행했다. 총 4가지 테마 ▲10대들의 신조어 ▲학창시절 추억 ▲내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 ▲미래의 꿈를 가지고 각 세대에서 느꼈던 경험과 이야기를 통해 재미 뿐 아니라 세대 간 이해 향상 및 소통의 기회를 확대했다.
‘Ever Green 라디오 방송단’ 김숙자 회장은 “요즘 TV매체에서 ‘중2병’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청소년들과 어떤 주제로 대화를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직접 만나보니 너무 예쁘고, 착하고 자기만의 생각도 뚜렷한 것 같다”며 “청소년들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백양중학교 장민서(15세) 학생은 어르신들의 학창시절 이야기를 듣고 “친구들과의 여행 이야기를 통해 어르신들도 우리와 똑같은 학생이였구나”라는 공감이 생겨 더 친근하고 가깝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과 백양중학교는 2018년에도 통합라디오를 통해 세대 간 소통 및 통합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며 ‘Ever Green 라디오 방송단’의 활동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백양중학교와 함께하는 ‘Ever Green 라디오 방송단’ 1·3세대 통합라디오 방송은 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 및 백양중학교 관내방송으로 진행된다. 또한 모바일 홈페이지, 고양시청 블로그, 고양영상미디어센터 공식 홈페이지 및 블로그를 통해 다시 들을 수 있다.
/이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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