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에서 운영하는 예술창작공간에 입주한 작가들이 연초부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시는 예술창작공간 1기 입주작가 3명이2023년 각종 시각예술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전했다.
고양시는 지난해부터 시각예술을 위한 창작공간으로 ‘해움’과 ‘새들’을 운영하고 있다. ‘해움’은 기존 호수공원 내 위치한 고양 600년 기념전시관을 리모델링한 것이며 ‘새들’은 한강 하구의 신평군막사를 리모델링한 것이다.
시는 예술창작공간을 운영하며 입주 작가들에게 개별 창작공간과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먼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진행한 2023년 문예진흥기금 공모사업 ‘청년예술가생애첫지원’ 부문에 ‘해움’의 황민규, ‘새들’의 전지홍 작가가 선정됐다. 해당 공모는 만 39세 이하 청년 예술가를 대상으로 예술가의 안정적인 예술 현장 진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어서 예술계 진입을 독려하기 위해 서울에서 프로젝트를 발표할 예술인을 지원하는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에 ‘해움’의 오제성, ‘새들’의 황민규 작가가 선정되었다.
매년 전국의 많은 시각예술가가 관심을 보이는 주요 공모에서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정인 명단에 이름을 올린만큼, 탄탄한 작품 계획과 우수성을 바탕으로 입주작가들의 활동이 기대된다. 작가들은 창작활동에 전념한 과정과 결과를 올 한해 고양시 포함 전국 전역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해움’, ‘새들’의 1기 작가들은 2023년 상반기 개인전 개최와 주요 프로그램 참여를 앞두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열띤 열기로 2023년 창작활동을 열어가는 해움과 새들의 입주작가를 응원한다. 고양시가 작가들의 창의적인 작품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진경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