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교하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 주관의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서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돼 ‘한국도서관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11월 29일 여수 엠블호텔 컨벤션센터에서 200여명의 사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017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공모한 도서관은 전국 403개관으로 대치도서관과 평택시립장당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교하도서관을 비롯한 20개 도서관이 한국도서관협회상을 수상했다.
교하도서관은 자유기획, 자유학기제연계, 함께 쓰기, 함께 읽기 중 함께 쓰기형으로 진행해 ‘쓸 때마다 빼곡해진다’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소동출판사의 김남기 대표가 ‘자서전워크숍-기억의 재생’을 10강, ‘글쓰기 기본기’의 이강룡 작가가 ‘청소년 노트-용감한 글쓰기’를 10강씩 인솔해 지난 6월 22일부터 9월 22일까지 3개월 동안 총 20강을 진행했다.
또한 개관 9주년을 기념해 자서전워크숍 특별전시를 9월 21일부터 30일까지 교하아트센터에서 열었다. 자서전워크숍은 12명의 참가자가 결과물로 각각 자신만의 이야기가 담긴 32쪽의 자서전을 완성했고 청소년노트는 잘 쓴 글을 모아 문집을 만들었다.
한국도서관협회는 사업계획서, 모니터링,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평가해 우수도서관을 선정했다. 교하도서관의 사업 담당 사서인 전은지 사서는 “성인 행사 담당 사서와 청소년서비스 담당사서가 함께 분담해 운영함으로서 전문성과 섬세함을 더하고 지역의 강사와 함께 지역적 특성을 살린 기획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교하도서관은 앞서 열렸던 제54회 전국도서관대회에서 개최된 제5회 도서관 인문학 포럼 ‘도서관, 인문공동체를 구축하다’에서도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통해 도서관이 지역 커뮤니티의 장으로서 운영된 사례를 발표했다.
/이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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