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29일 교육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한글을 공부하는 어르신 120명을 대상으로 ‘여!(유와) 행!(복을 만나다)을 가다’라는 주제로 문해교육 성과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번 성과발표회는 전통 예술단 호연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학습자들이 그동안 학습을 통해 배운 자작시 낭송, 편지 읽기 등 학습의 성과를 발표하고 노래자랑, 영어 동요합창 등 숨겨둔 끼를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지난 6월 ‘EBS2 공부하기 좋은날2’에서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2회 촬영한 방송분을 다 같이 감상하며 학습에 대한 즐거움과 배움의 기쁨을 공유하면서 행사의 막을 내렸다.
성인문해교육은 고령의 학습자들이 비문해자로 겪어야 하는 삶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학습을 통해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무료 평생교육 사업이다. 초등학력 인정기관인 교육문화회관과 문산종합사회복지관, 중학학력 인정기관인 파주한마음교육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노인복지관과 마을로 찾아가는 희망문해교실 6곳을 운영하고 있다.
파주시는 올해 성인문해교육을 지원해 전국대회 글아름상을 수상한 교육문화회관 김순이 학습자 등 7명의 학습자가 경기도 및 전국대회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문해백일장, 전시회, 골든벨 등 다양한 참여의 장을 마련했다.
이재인 파주시 평생학습과장은 “시민들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비문해자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문해교육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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