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회 이성철 의장은 19일 1.21사태 55주년을 맞아 법원읍 법원리에서 개최된 김신조 목사 초청 좌담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좌담회에는 파주시의회 이성철 의장을 비롯하여 당시 무장 공비를 신고한 우씨 형제 중 막내 우성제씨, 김인호 파주시 주민자치협의회장, 노선동 법원읍이장협의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 김신조 목사로부터 1.21.사태와 그 후의 인생 여정을 들으며 안보의 중요성을 새롭게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신조 목사는 북한 민족보위성 정찰국 124군 부대 출신으로 1968년 1월 21일 청와대 습격사건의 31명 무장공비 중 한 명이다.
김 목사는 좌담회에서“대한민국에 와서 가정을 꾸리고 아들딸 모두 장성하였으며, 손주도 보는 등 대가족을 이루었다”며 “대한민국으로부터 목숨과 자유를 부여받아 감사하다.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자유에 대한 책임을 갖고 매 순간 노력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성철 의장은 “27세 무장공작원 김신조가 82세 가장 김신조로 변해온 과정이 대한민국 현대사”라며 대한민국의 안보 의식 강화를 위한 지금까지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파주시의회도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지역사회의 안보와 평화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