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의 노후 육교가 아름다운 볼거리로 재탄생했다. 시는 노후 육교에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사업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경관조명은 일산로 밤가시공원(정발산동), 중앙로 태영프라자(일산동), 행신로 토당초교(토당동), 통일로 내유초교(내유동) 앞 노후 육교를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설치됐다.
시는 스토리가 있는 멀티조명을 설치하는 사업을 통해 노후육교의 미관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고자 했다. 공사는 2022년 10월부터 12월까지 총 7억 3천만원을 투입해 실시됐다.
경관조명은 빛 공해 방지 및 야간운전자의 통행안전을 고려해 설치됐으며 디자인은 고양시의 도시정체성과 상징을 담았다.
설치 결과 노후 육교에 멀티폴·고보조명·와이트투광등 약 800여개의 조명을 설치하여 생동감 있는 경관을 연출했고, 특히 초등학교 앞에 설치된 육교의 경우 어린이의 정서를 반영한 은하수 디자인을 적용했다.
시 관계자는 “구도심 육교개선사업 연차별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육교의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