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주엽어린이도서관에서는 지난 5월부터 10월 19일까지 총 20주에 걸쳐 인생 그림책 창작 프로젝트 ‘고맙습니다, 내 인생’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7일 저녁 7시에는 모든 수업을 마친 수강생들의 자서전적인 인생 그림책 출판기념회 및 원화 전시 오프닝 행사가 개최됐다.
‘고맙습니다, 내 인생’은 바쁘게만 살아왔던 내 인생을 되돌아보고 한 권의 그림책으로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으로 60세 이상 고양시민을 대상으로 매주 화, 수, 목요일반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60세부터 90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총 37명이 참여했다. 수업을 끝까지 마무리하고 그림책을 완료한 참여자는 총 25명이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프로그램 수료자들을 비롯해 김경희 시의원, 김정배 고양시도서관센터소장, 프로그램 지도 강사이자 그림책 작가인 김중석, 이갑규, 최덕규 작가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출판된 그림책을 함께 보고 낭독하며 간단한 다과 및 환담을 나누는 자리로 이뤄졌다.
출판된 그림책은 17개 시립도서관에 비치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오는 27일까지 10일간 프로그램 기념 전시를 진행한다.
원화 전시에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들의 원화 1점씩과 연습 스케치, 완성 그림책, 영상 등이 전시돼있다. 각각의 그림책 마다 담긴 작가의 인생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느껴지는 따뜻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화전시는 오는 2018년 아람누리도서관 갤러리와 화정도서관 갤러리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주엽어린이도서관에서 특별히 더욱 많은 어르신들의 최종 스케치들을 볼 수 있으니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11월 27일까지 주엽어린이도서관 1.5층 꼼지락꼼지락갤러리에서 별도의 신청 없이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주엽어린이도서관(☎031-8075-9161)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만희기자
Copyrights ⓒ 지피엔 & www.gpnew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