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건물이 없어 주소가 부여되지 않은 관내 주요 시설에 ‘사물주소판’ 설치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사물주소판이 시민의 안전과 생활편의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사물주소는 기존 건물에만 사용하던 주소를 사물과 공간에 적용하여 구체적인 위치정보를 알려주는 주소를 말한다. 도로명과 기초번호를 활용해 ‘도로명%2B기초번호%2B사물유형’으로 나타낸다.
특히 시는 119긴급신고를 QR코드로 연계한 ‘스마트 사물주소판’을 도입해 위급상황 발생 시 구조기관에 신속한 위치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시민의 시정 참여에 대한 접근성도 향상시켰다.
시는 시민생활과 밀접하여 우선적으로 사물주소판 설치가 필요한 시설 7종(▲육교승강기 ▲둔치주차장 ▲지진옥외 대피장소 ▲버스정류장 ▲택시승강장 ▲소공원 ▲어린이공원)을 선정해 총 1,227개소에 주소판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주소가 없어서 정확한 위치 파악이 취약한 지역에서 재난이나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다.”라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시설물에 사물주소판을 설치해 고양시민의 안전확보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