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청소년연합(IYF)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마인드교육’이 남태평양의 섬나라 피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피지와 호주 등을 방문 중인 국제청소년연합(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윌리엄 카토니베레(Ratu Wiliame Maivalili Katonivere) 피지 대통령과 만났다.
30일(현지시간), 피지의 수도 수바에 위치한 대통령궁을 방문한 박옥수 목사는 카토니베레 대통령과 만나 청소년 교육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박옥수 목사는 “마인드교육에서는 깊이 생각하는 ‘사고력’, 욕구를 멈출 수 있는 ‘자제력’,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교류’를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피지 정부 차원에서 청소년을 위한 ‘마인드교육’을 진행해 줄 것을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또한, 구체적인 시행안으로 시범학교 선정, 마인드교육 교사 양성, 마인드학과 설치, 교사 연수 프로그램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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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피지의 수도 수바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좌)가 윌리엄 카토니베레 피지 대통령과 청소년 교육에 대해 논의했다. |
카토니베레 대통령은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IYF에 감사를 표하며, “IYF와 협력해 교육에 필요한 것들을 제공하고 시행하겠다. 마인드교육과 음악교육에 IYF의 많은 도움을 기대한다”며 협력을 약속했다.
박옥수 목사는 대통령 면담에 앞서 30일, 피지 각 지역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내무부의 차관과 담당 실무자들을 만났다.
피타 카기카키레와 차관은 ‘각 지역에서 IYF와 시행하고 있는 마인드교육의 성과가 우수하다’며 마인드교육이 공교육 프로그램으로 도입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대통령 면담으로 지역 차원에서 진행됐던 IYF의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이 피지 공교육에 도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