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부경찰서는 최근 고양청소년쉼터‘둥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상황별 호신술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고양청소년쉼터 ‘둥지’는 가정에서 생활하기 어려운 청소년에게 안정적인 생활공간과 학업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7명의 청소년이 생활하는 청소년 보호시설이다.
이번 호신술 교육은 학교전담경찰관들과 청소년들이 신체활동을 함께하며 친밀감과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나아가 청소년들이 몸을 단련하면서 밝고 긍정적인 사고를 갖추도록 하는데 주안을 두고 실시되었다.
특히 김광현 관장은 청소년들이 주짓수를 통해 호신술의 기본 원리를 터득함으로써 상대방의 공격으로 넘어졌을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의 대처 방법을 스스로 터득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교육을 마치고서 청소년들은 “주짓수를 배워보니 상대방의 행동에 따라 대응하는 점이 재밌었고, 도복을 입고서 함께 땀을 흘리니 답답했던 마음이 뚫리는 것 같아 좋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10여 년간 주짓수를 수련해 온 김광현 관장은 “사회적 약자(여성·장애인·청소년 등)를 대상으로 다양한 호신술 교육을 지원해 왔는데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었던 교육을 재개할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하였으며, 일산동부경찰서 이아영 서장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신체활동을 통해 자신감과 올바른 가치관을 키울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우리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진경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