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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119안전센터 2팀장 소방위 박정배 |
찌는 듯 한 더위에 휴가철까지 겹쳐서 도심은 점점 한산해지고 있다. 전기사용량이 늘어나며 안전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는 여름 휴가철에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소방안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21년도 공동주택 화재는 총 1,123건으로, 원인은 부주의 545건(48.5%), 전기적 요인 383건(34.1%), 기계적 요인 86건(7.7%) 등이다. 이에, 휴가 떠나기 전 반드시 점검하고 관리해야 할 소방안전관리 항목이 있다.
공동주택 외부안전을 위해서는 소화기, 쐐기, 박스 등을 이용한 방화문 개방을 해서는 안 되며, 계단 및 복도에 자전거, 폐지 등 피난 상 장애물 적치를 금지하여야 한다. 또한 비화재보 발생 저감을 위해 화재감지기의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는 실내 먼지와 습기를 제거하고 노후 화재감지기를 교체하는 등 시설 유지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그 외에도 실내 인테리어 변경 시 화재감지기 회로가 절단되거나 스프링클러 헤드가 가려지는 등 소방시설의 정상작동이 방해되지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에어컨 실외기실을 개방하고 냉장고의 후면부 먼지를 제거하면 열기 축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의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마지막으로, 소화기와 옥내소화전 사용법을 숙지하여야 한다.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초기에 안전히 진압할 수 있다면 화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일산소방서 문화119안전센터 2팀장 소방위 박정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