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쟁력, 주거환경, 교통개선, 건강복지, 공정과 화합 핵심 과제 제시
“일하는 시장, 해결하는 시장, 듣는 시장 되겠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지난 1일 민선 8기 시정을 시작하며 고양아람누리에서 시민과 만나 민선 8기 시정의 철학과 주요 과제를 제시했다.
이 시장은 “고양시는 시민의 역량, 도시의 입지로 볼 때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도시”라며 “멈춰버린 고양의 시계를 되돌리고, 잃어버린 자산가치를 되살려 세계적인 명품 도시로 만들고 고양의 성공, 시민의 행복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민선8기 고양시정의 목표로 ‘과감한 시정혁신으로 일하는 경제특례시’, ‘삶의 자산이 풍족한 창조적 도시’, ‘사람이 모이는 살기 좋은 도시’를 꼽았다.
이를 이루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유치, 기업친화 정책으로 차별적 도시 경쟁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바이오 정밀의료, 디지털영상, ICT 융복합, AI로봇 등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특화산업으로 육성하여 고양판 실리콘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종합대학 유치, 특목고 설치 등 인재양성 인프라를 확대하는 한편, 청년예술인, 스타트업을 지원해 창의적인 매력이 넘치는 글로벌 도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교통분야에 대해서는 “신분당선 일산 연장, 9호선 급행 고양연결, 지하철 3호선·경의중앙선 급행 등 철도 노선을 확대하고 자유로-강변북로 지하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해 출퇴근길을 속 시원하게 뚫겠다”고 말했다.
오래도록 살고 싶은 정주도시를 만들기 위해 구도심 재개발, 신도시 재건축과 리모델링으로 주거환경을 정비하고 도로균열, 지반침하, 감염병에 대한 안전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저출산·초고령 사회에 대비하여 고양시민복지재단 설립 등 시민 맞춤형 복지를 추진하고 건강하고 균형 잡힌 삶을 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시민건강과 복지를 책임지고 일상의 안전, 노후 안심, 민생 안정의 3안(安) 행정을 복지의 새 패러다임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실용주의와 내부혁신으로 일하는 공무원조직을 만들고,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화합과 협치의 시정을 구현하겠다”며 “마음을 알아주는 속통(通)행정으로 일하는 시장, 해결하는 시장, 듣는 시장이 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진경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