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소방서는 지난 1일 사리현동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에서 고양시청, 9사단, 일산동구청, 일산동부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로 산불 진화에 성공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리현동 산불의 경우 오전 10시 19분경 인근 주민이 사리현동 한옥마을 뒤편 산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 이어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가 인근 민가 및 한옥마을로 연소 확대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또한 고양시청 산림녹지과 소속 직원들 등 산불진화대원도 출동하여 진화작업에 투입되어 연소 확대방지에 주력했다.
하지만 당시 바람이 거세게 불어 산불이 비화되어 인근 목조건물에 착화되는 등 상황이 악화되자 소방당국은 13시 44분경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시청 및 구청 직원 약 150여명, 9사단 병력 100여명, 일산소방서 직원 180여명 등 가용 인원을 총동원하여 산불 진화작업에 투입하였다.
또한 당시 현장에는 김진철 9사단장, 방경돈 일산동구청장, 이동환 고양시장 후보인이 현장활동 대원 격려 및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직접 방문하였으며 일산소방서 소방발전위원회 신진선 회장은 생수등을 공급하여 원할한 현장활동을 지원했다.
총 472명의 인원이 투입된 끝에 산불은 임야 10,000㎡ 및 목조건물 일부를 소실한 후 오후 19:03분경 완진되었으며 추후 재발화 될 가능성을 염두하여 고양시청 녹지과 소속 직원 10명은 잔불감시 인원으로 남겨두고 큰 피해 없이 상황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당시 현장에 투입된 일산동구청 환경녹지과 소속 연재우 직원은 “산림직원, 소방서 및 군부대, 경찰서 등 타 기관들간의 원할한 협조가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며 “앞으로도 현재와 같은 협조체계를 더욱 공고히하여 산불없는 고양시를 만들기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봉훈 일산소방서장은 “이번 사리현동 산불의 경우 자칫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인근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이고 발빠른 협조 덕분에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며 “무더운 날씨 속 산불 진화를 위해 투입된 시청 소속 산불진화대원 및 9사단 장병, 동구청 소속 공무원 및 동부경찰서 직원 등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