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은 노후 배관 조기 교체 및 지하안전지도 제작 등
이동환 국민의힘 고양특례시장 후보가 잦은 온수배관 파손 및 지반침하 등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노후 배관 조기 교체 등 근본적인 대책 강구를 약속했다.
이동환 후보는 17일 “2018년 겨울에 이어 또다시 백석동에서 온수 배관 사고가 일어났다”면서 “지반침하 등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시민안전 차원에서 노후 배관을 조기에 교체하고, 정밀 안전진단을 전방위적으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언론에 따르면 17일 오전 백석동 한국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 인근 도로 지하에 매설된 온수 배관이 파손돼 뜨거운 물로 도로가 침수됐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지난 2018년 12월에는 백석역 인근에서 난방 배관 사고가 발생해 차를 타고 사고 현장을 지나던 60대 남성이 도로 매물 지역에 빠져 목숨을 잃었고 25명은 화상을 입었다.
또 1992년부터 논밭과 습지를 메워 개발한 일산신도시 아파트 단지와 도로 등의 기반시설이 낡아 최근 수년간 잇따라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시민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이 후보는 이에 “고양 일산을 중심으로 지반침하와 온수배관 파열 등으로 안전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면서 “노후된 상ㆍ하수관이나 온수배관이 파손되면 도로 침하 등으로 이어지면서 대형 참사가 발생할 수 있기에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를 위해 30년 넘은 배관 조기 교체 및 전방위적인 정밀안전진단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건축물의 준공 시기와 지하 시설물, 지반구조 등을 반영한 ‘지하안전지도’를 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