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일산 연장·9호선 고양 연결·3호선 급행 추진 등
이동환 국민의힘 고양특례시장 후보가 강남 30분 접근 교통망 추진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동환 후보는 3일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을 만나 신분당선 일산 연장안과 9호선 급행 고양 연결안, 3호선 급행 추진 등 고양시 정책 제안을 전달했다.
이 후보는 “고양시민들이 강남 등 서울로 나가려면 지하철 노선의 경우 직선형이 아닌 굽어진 만곡형이어서 1시간 이상 걸린다”면서 “획기적인 교통망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신분당선의 경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삼송까지 이어지는 서북부연장선과 별개로 직선형의 연장안을 제시했다.
즉, 연신내에서 서오릉, 고양시청, 식사동, 탄현으로 이어지는 안이다.
9호선 급행 고양 연결안은 종착역인 개화역에서 대곡역으로 연결하는 안으로, 이 안이 받아들여진다면 대곡역은 6개 노선이 교차하는 교통의 허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에 대곡역을 복합환승타운으로 개발하고, 배후단지에 첨단벤처산업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만곡형인 3호선은 9호선처럼 급행 노선을 만들어 서울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이동환 후보는 “제안한 안들은 수요가 높기 때문에 비용편익(B/C) 분석에서 경제성이 있는 안”이라며 “서울교통공사가 적극 검토해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상범 사장은 이에 대해 “이동환 후보가 제안한 노선안은 예전부터 구상해 왔고 적합한 안이기에 찬성한다”면서 “제안한 사안들을 잘 검토해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동환 후보의 고양시 교통 정책안은 윤석열대통령 인수위와 서울시,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에게도 제안된 상태로, 현실화된다면 고양시민의 ‘출퇴근 난민’ 문제는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