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에너지자립 인식을 제고하고 분산형 에너지를 실현하기 위한 ‘고양시 미니태양광 지원사업’의 참여기업 선정을 마치고 시민 참여자를 모집한다.
시는 미니태양광에 대한 시민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미니태양광 설치를 희망하는 약 380여 세대에 총 135.3kW의 미니태양광을 선착순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참여 가구는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상시 모집한다.
미니태양광 지원사업의 대상은 고양시 관내 단독주택 또는 공동주택 거주자이다. 미니태양광 설비 형태는 베란다 난간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소비하는 구조이다.
설치비용은 355W 기준 평균 69만원으로, 설치금액의 80%인 약 55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태양광모듈 출력 향상에 따라 세대 당 지원 최대용량을 700W에서 800W까지 확대했다.
355W 규모의 미니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월 발전량은 약 37kWh으로, 월평균 300~500kWh의 전기를 사용하는 1세대 당 약 7,000원~10,000원의 전기 요금 절감 효과가 있다. 시는 올해 미니태양광을 통해 연간 온실가스 71톤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신청자 모집에 앞서 KS인증제품 사용여부, 설치방법 및 풍압 등에 대한 시험성적서, 시공실적 등을 검토하여 3개 태양광기업을 고양시 참여기업으로 선정했으며, 참여기업은 경기도 미니태양광 설비 시공기준에 따라 설치한 후 5년간 무상 하자 보수를 이행할 예정이다.
미니태양광 설치를 희망하는 시민은 고양시 홈페이지(www.goyang.go.kr) 고시·공고란에 게시된 ‘2022년도 고양시 미니태양광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공고’를 통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에너지 이용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친환경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