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상하수도사업소 공무원 5명이 상수도관망시설운영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상수도관망시설운영관리사는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상수도 관망시설을 관리 운영하기 위해 신설된 자격 제도다.
녹물 발생 등을 이유로 상수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전문가에 의한 상수도 관망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자체 상수도시설에 ‘상수도관망시설운영관리사’를 의무적으로 배치하도록 2021년 ‘수도법’이 개정됐다. 개정된 ‘수도법’에 따라 상수도관망시설운영관리사를 배치하지 않으면 일반수도사업자로서의 효력이 정지될 수 있다.
시·군에서 상수관망의 효율적인 운영·관리가 어려울 경우엔 전문기관에게 운영·관리를 대행하게 할 수 있다. 하지만 고양시는 담당공무원 5명이 상수도관망시설운영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함으로써 대행기관이 아닌 시가 직접 상수도 관망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고양시민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상수도시설의 운영 및 유지 관리에 더욱 집중하겠다”며 “전문성 있는 상수도 행정을 위해 앞으로도 직원들의 상수도관망시설운영관리사 자격증 획득을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경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