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소방서는 이 달 15일부터 이동노동자를 위한 셀프음료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배달서비스 이용이 늘고 온라인거래가 활발해 지면서 배달·택배 노동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반면, 혹한과 폭염 속에서도 물 한 잔 마음 편히 마실 수 있는 곳이 없었다.
이에 따라 평소 일산소방서를 방문하는 집배원, 택배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작은 편의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시작되었으며 3월 15일부터 일산소방서 후정 택배보관 장소에 설치되어 집중 운영될 방침이다.
또한 셀프 음료대는 별도 제한 없이 이동노동자 누구나 사용가능하며 지속적으로 식수, 음료 등을 제공하여 다가오는 여름철 탈진 등 건강 이상을 사전에 방지할 예정이다.
한봉훈 일산소방서장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항상 고군분투해주시는 이동노동자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에 보답하고자 작은 쉼터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많은 이용 부탁드리며 고된 일상 속 작은 위안을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