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소방서는 20일 롯데마트 주엽점에서 관내 지하층 화재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처하기 위한 지하층 화재진압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소방차량 4대와 직원 100여명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19일과 20일 양일에 걸쳐 진행됐으며, 지하층 화재의 환경적 특수성을 재연하기 위해 지하주차장 최하층에서 모든 불빛을 차단한 가운데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화재진압대원들이 지하층 특수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열화상 카메라 및 라이트라인 등을 활용하여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했으며, 팀 단위 화재진압 전술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화재진압훈련도 병행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화재진압 중 건물 붕괴에 따른 소방대원의 지하층 고립 상황을 가상 설정해 긴급구조팀을 투입하고 대원을 탈출시키는 훈련도 진행되었다. 또한 롯데마트 주엽점 관계자는 원활한 훈련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과 향후 필요시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봉훈 일산소방서장은 “지하층 화재 특성상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화재현장에서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요구된다”며 “소방대원의 대응능력 향상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