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서부경찰서 수사과는 2016년 7월부터 지난 7월까지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등을 옮겨 다니며 155억 원대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A모 씨(43세, 남) 등 9명을 도박공간개설 및 국민체육진흥법위반 혐의로 검거해 이중 5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국내 나이트클럽에서 일하며 알게 된 사이로 베트남에 사무실을 차린 후 각 역할을 분담하여 함께 숙식을 하며 24시간 교대로 도박 사이트를 관리해 왔으며 한국을 수시로 오가던 중 덜미가 잡혀 검거됐다.
특히 운영자를 국내 집에서 검거할 당시 쌀통 안에 숨겨놓은 현금 9천만원과 통장 등 1억4천만원을 압수하였으며 전국 각지와 베트남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공범들을 차례로 검거했다.
경찰은공범을 추적하는 한편 도박 사이트 회원 1천5백여명 중 고액・상습 도박 행위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