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장단면 거곡리에 위치한 평화농장의 4.5ha 면적에서 늦서리태를 재배해 6톤 이상의 수확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6월 중순에 파종한 늦서리태 4종은 지난해부터 재배해 순계분리하고 있으며 11월 중순 2차례에 걸쳐 수확한 후 선별을 완료했으며 품종선발을 위해 생육기간 중에 특성 조사도 마쳤다. 그 결과 2종이 농가 보급에 무난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늦서리태 품종의 정부 보급종이 없고 단지별로 다양해 우량품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농업인에게 안정적으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수확한 늦서리태는 선별 후 5.3톤이 생산돼 파주시장단콩연구회를 통해 종자갱신을 필요로 하는 농업인에게 2차선별 및 발아율검정을 거쳐 보급할 예정이며 복지단체에 지원도 할 예정이다.
한편 평화농장은 반세기 이상 군부대 훈련장으로 사용되던 갈대밭의 황무지를 지난해부터 농지로 조성해 이룬 성과로 파주시 신 소득작목 육성을 위한 미래농업과 남북농업협력을 위한 북방농업 전진기지로 육성하고자 조성한 농장이다. 생태농업과 연구 품목이 다양해 매년 전국에서 1,000여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윤순근 스마트농업과장은 “14.9ha인 면적에 파주시가 추진하는 허준 한방사업 및 장단콩웰빙마루와 연계해 약용작물 기초소재 생산과 가공화를 위한 종묘분양으로 농가소득화는 물론 파주장단콩 늦서리태 등 우량품종을 육성해 파주장단콩의 파워브랜드를 계속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