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행주지역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고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고 16일 밝혔다.
행주지역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3년간 행주내동 일대(약 14만㎡)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시의 자체 재원을 활용하여 마중물 사업비 14억원, 부처협업 연계사업비 217억원을 투입해 시행하는 고양형 도시재생사업이다.
행주지역은 작년 1월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됐다. 시는 ‘세대공감 정주환경 개선 행주마을 재생이야기’라는 비전 아래 원도심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기반 마련 및 정주여건 개선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행주지역 도시재생활성화를 위한 주요사업은 ▲소통공작소 임대활용·운영 지원사업 ▲공동체 활성화 컨텐츠 개발 및 프로그램 운영사업 ▲안심마을 경관 개선사업 ▲행주초등학교 안심정거장 조성사업 ▲행주초등학교 안심통학로 조성사업 ▲상가 공공가로 환경 개선사업 등 총 6개 사업이며 시는 오는 2024년까지 시비 14억 원을 투입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 연계사업으로 ▲새마을성동취락 도로개설공사 ▲하수관로 정비사업 ▲열린관광지 조성사업 등 기반시설 확충사업이 이미 추진되어 완료를 앞두고 있다.
중장기전략사업으로는 ▲고양형 재생거점 조성사업 ▲마을도로 확충 및 마을주차장 조성사업 ▲행주초 후문활용 안심정거장 조성 및 마을통학로 조성 ▲먹거리촌 상권활성화 컨설팅 ▲마을순환 산책로 조성사업 등 국도비 공모를 연계 추진해 마중물사업과 함께 도시재생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시는 원당, 화전, 삼송, 일산, 능곡, 성사혁신지구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더불어 총 8곳의 원도심 활성화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주민과 공공이 함께하는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행주지역의 노후 된 정주여건 및 통학환경 개선 등 주민요구가 높은 생활밀착형 사업 위주의 고양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여 행주지역의 재생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행주산성 등 지역의 다양한 자원과 연계해 역사문화관광 특화마을을 조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행주지역 외에도 현재 고양동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고양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도 수립하고 있으며 내년에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만희기자